2022년 5월 9일자 전망 1부에 이은 2022년 5월 9일자 전망 2부 시작하겠습니다.
5월9일 주간 한국 주식전망(코스피지수 코스닥) 원달러 환율 전망,미국 기준 금리,연준 FOMC,미국 증시 주식
2022년 5월 9일자 전망 1부에서 저는 미국 시간 기준 2022년 5월 5일에 확인된 미국 시장의 급락이 2022년 5월 6일의 코스피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고 2022년 5월 6일 코스피 시장의 하락은 지난주(2022년 4월 25일 ~ 2022년 4월 29일) 마지막 2거래일 동안의 반등을 되돌리는 흐름이라고 해석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마지막 2거래일의 반등, 그리고 현재 지지선으로 분명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코스피 2600P의 지지도 어찌 보면 오버슈팅이라고 볼 수 있다는 뉘앙스를 드렸고요.
분명히 정리해드리지요. 제가 코스피 2600P의 지지력을 오버슈팅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제 견해에서 현재 시장 환경 하에서 코스피 2600P는 과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코스피 2600P 선이라면 그렇게 낮다고 보기도 어렵지만 그렇게 높다고 보기도 어려운 지수대가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버슈팅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드리는 이유는 현재 시장에는 지수를 올릴 수 있는 재료의 힘보다 지수를 내릴 수 있는 재료의 힘이 더 강합니다.
기준 금리 인상? 충격은 있을지언정 적응합니다. 가정을 하면 이렇습니다. 기준 금리가 2% 일 때 외식을 주 2회 하던 것을 기준 금리가 3%로 올라서 한 번으로 줄일 수는 있지만 우리의 생활이 끊기지는 않지요. 이렇게 적응합니다. 기업의 실적 하강? 적응합니다. 역시 충격은 있을 것이고 목표주가도 시장에서의 가격도 내려가겠지만 결국 상황에 맞는 가격대를 찾아갑니다. 적응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미국의 대차대조표 축소? 적응 힘들 겁니다. 왜? 시장 참여자들, 경제학자들, 애널리스트들 기타 모든 사람들이 2007년 하반기부터 2021년 연말까지 13년 동안 비용(이자)은 지불할지언정, 비용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돈을 구하기는 쉬웠습니다. 자동차 할부, 신용카드를 이용한 장단기 대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2008년 미국 발(發) 금용위기를 겪으며 미국이 저금리, 제로 금리 정책까지 동원하자 그 영향으로 신용을 이용한 자금 융통이 과거 대비 훨씬 쉬워졌지요. 물론 미국의 저금리 외에 우리나라 정부의 정책방향도 영향을 주었지만 신용판매, 신용 대출이 절대적으로 커질 수 있었던 근본적 이유는 미국의 저금리 정책과 양적 완화, 다시 말씀드려서 대차대조표 확대를 중심으로 한 완화적 통화정책입니다.
앞선 1부에서 잠시 언급해드렸지만 미국이 최근에 대차대조표 축소, 그리고 통화정책 완화의 축소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2017년 하반기부터 2019년 연말까지 조금씩 줄여온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줄여왔던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도 금융위기를 겪으며 늘려왔던 것에 비하면 많이 적었습니다.
즉 도중에 통화정책의 전환(완화적 → 긴축적)을 잠시 진행한 적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전 세계는 13년 만에 완화적(디플레이션, 통화 공급 우위) 금융환경 → 긴축적(인플레이션, 통화 흡수 우위) 금융환경으로의 전환을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특정한 지역에서 10년 이상을 살다가 하루아침에 전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면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적응에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적응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어야 할지 등등 불확실 한 것들 투성이지요.
우리 금융시장이 그렇습니다. 기업의 실적 저하, 기준 금리 인상은 겪으면 어려울 것이란 것을 압니다. 어렵고 힘든 것이 문제이지 불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대차대조표 축소는 그동안 완화적 금융환경에만 있다가 급작스럽게 겪게 되는 일이라 언제 어디서 어떤 충격이 올지 예상이 힘듭니다. 그저 막연하게 힘들 거야.. 힘들겠지.. 하고 있는 겁니다.
오죽하면 파월 의장조차 5월 FOMC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에 따른 정책적 효과(이점이나 부작용)에 대해 우리(연준 구성원)는 정말 알지 못한다."라고 말할 정도니까요. 정말 몰라서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일 겁니다. 주식시장, 크게 보면 자산 시장 전체에서 가격 하락의 가장 큰 근거는 '불확실성'이고요. 그런데 그 불확실성 중에서도 가장 큰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는 대차대조표의 축소가 눈앞에 왔음에도 상대적 선방을 한다?(2600P 지지 성공) 그러니 오버슈팅으로 볼 여지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주 전망(2022년 5월 2일자 전망) 1부에서 (오버슈팅이라고 볼 여지가 있음에도 시장의 믿음이 너무 강하니) "장중 저가로든, 종가 기준이든, 미국에서 전쟁이 발발하든, 연준이 2022년 6월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 75BP 인상을 단행하든, 또 다른 무엇이든 언제 어떻게 악재가 나오더라도 코스피 2600P는 무조건 지켜야 합니다."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고요. 결과적으로 이번 주(2022년 5월 2일 ~ 2022년 5월 6일) 내내 장중 저가를 포함해서 2600P 이탈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인데..
사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시작 발표가 우리나라 기준 어린이날에 의한 휴장일에 발표되었고 휴장 이후 1거래일 밖에 지나지 않아 다시 주말을 맞은 상황이기에 코스피가 추가적인 하락 없이 2022년 5월 FOMC 회의 결과를 소화시키고 넘어갈 수 있을지는 애매한 상황이며 다음 주(2022년 5월 9일 ~ 2022년 5월 13일)의 흐름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다음 주(2022년 5월 9일 ~ 2022년 5월 13일)에도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2600P가 단 하루라도 이탈되지 않은 상태로 다음 주의 거래가 마무리된다면 이제는 그 속도는 더딜지언정, 시작 시점이 늦어질지언정 코스피 지수가 가지게 될 큰 틀의 방향성이 '상승 우위'로 전환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원칙은 장중 저가를 기준으로 지켜져야 합니다만 달러 원 환율이라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개인들의 순 매수 움직임을 감안하여 다소 기준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최선은 장중 저가를 기준으로도 2600P 이탈이 일어나지 않는 겁니다.
물론 코스피 지수의 방향성이 '상승 우위'로 전환되는 듯한 움직임이 나왔다(다음 주에도 2600P 지지에 성공했다)고 해도 2020년 하반기 ~ 2021년 상반기처럼 웬만한 종목은 다 상승하는, 주식 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바보처럼 느껴지는 그런 시장은 분명히 아닙니다! 오히려 "왜 내 종목만 피해서 오르는 건데! 펀더멘털도, 실적도, 경쟁력도 내 종목이 더
좋아 보이는데, 그래서 매수한 건데 왜 내 종목만 못 가는 건데! 이거 누가 작전하나? 싶으신 경우도 많이 겪으실 겁니다. 그러니 다음 주에도 2600P 선 지지를 성공한다고 해서 아자! 가즈아!만 외치시는 일은 최소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하시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반대로 다음 주(2022년 5월 9일 ~ 2022년 5월 13일)에 종가상(위에서 종가를 기준으로 했으니 동일하게 완화합니다.) 코스피 2600P 가 하루라도 이탈된다면 우선은 "당분간 2600P ~ 2750P 범위의 박스권이 더 이어질 확률이 더 높겠구나. (코스피의 방향성 전환 일단 실패)"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2600P 이탈 이후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2600P 이탈 당시의 움직임을 보며 내리는 것이 맞기에 (만약 이탈된다면) 2022년 5월 16일자 전망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달러 원 환율.. 저는 이번 주 전망(2022년 5월 2일자 전망) 2부에서 "현시점의 달러 원 환율은 1250원 ~ 1275원의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2022년 5월 2일 ~ 2022년 5월 6일 중에 새로 만들어진 박스권의 하단에 가까워지거나 박스권 하단을 이탈해 내려오는 움직임을 만들어내느냐? 반대로 박스권 상단 끝에 가까워지거나 상단을 돌파해 추가 상승까지 만들어버리는 움직임이 나오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2022년 5월 2일 ~ 2022년 5월 6일) 달러 원 환율의 종가상 최고점이 1272.7원, 장중 고가 기준 최고점이 1276원입니다. 두 수치 모두 2022년 5월 6일 금요일 오늘 기록한 것이라 찜찜한데.. 일단 아직 1250원 ~ 1275원 박스권이 돌파되었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현재의 상승 속도가 빠른 것도 분명하고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달러 강세론자입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해드렸던 코스피 지수를 내릴 수 있는 재료 = 달러 원 환율을 상승(원화 약세) 시킬 재료이기에 박스권이 한번 더 돌파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달러 원 환율의 상승 = 코스피 지수의 하락이라고 볼 수 있기에 코스피 2600P의 이탈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는 것이고요.
다만 현시점에서 만에 하나 달러 원 환율이 추가 상승을 이어가, 달러 당 1300원에 도달한다면 그것은 외환 위기입니다. 달러를 조달하지 못해서, 달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맞는 외환 위기가 아니라! 달러와 원화 사이의 수급 균형이 깨져서 맞는 외환 위기입니다.
그러한 수급 균형의 붕괴는 달러 조달이나 보유 실패 때문에 생기는 위기에 비해 훨씬 큰 후유증을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고요. 그래서 다음 주에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외환당국이 이러한 수급 균형의 붕괴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겁니다.
당장 미국과의 달러 스와프를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지요. 그리고 미국과의 달러 스와프가 아니더라도 당장은 일부 외환보유고를 소모해서라도 달러 원 환율의 상승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 있고요. (이번 주에는 'FOMC 회의'라는 변수를 지켜보기 위해 정권 성향에 따른 시각차가 만들어낸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외환당국의 움직임이 크게 없었다고 판단됩니다.) 즉 다음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달러 원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한 공방은 더 강해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달러 원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다고 보지는 않는 것이 저의 판단이며 당분간은 1250원 ~ 1270원 범위 내에서 일병 변동성이 아주 큰 흐름으로 거래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만약 달러 원 환율이 1300원 선에 안착하게 된다면 그 이후의 저항선은 없습니다! 1300원 선에 안착한다면 사실상 1500원대 까지는 그대로 열리는 겁니다. 이점 문재인, 윤석열 정부의 외환당국 모두 알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1300원을 고점으로 보고 1300원을 찍은 뒤에(고점을 찍었으니) 내려올 것이라는 분석이 오히려 나이브 한 겁니다.
다음 주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환당국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 그로부터 2주 ~ 1개월 정도는 외환 당국은 지지선과 저항선을 구상하며 운영상의 포지션을 잡느라, 시장 참여자들은 재료를 소화시키며 새 정부의 포지션을 읽고 따라가느라 정말 피가 마를 정도로 치열할 겁니다.
이 과정에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고요. 달러 원 환율이 급하게 움직이면 코스피 역시 그렇다고 봐야겠지요.
그래서 이번 주의 시장(코스피와 달러 원 환율 모두)을 선방했다고 보는 것이 아닌 "(좋은 의미이든 좋지 못한 의미이든) 정말 바닥까지 다 보려 하는구나.. 방향성은 논외로 하더라도 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라고 보는 것이 저의 심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다음 주(2022년 5월 9일 ~ 2022년 5월 13일)의 시장 흐름을 2022년 3분기까지 코스피 시장에 여파가 이어질 수 있는 커다란 변곡점으로 판단하며 향후 1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새 행정부 하에서 나타날 외환 시장의 흐름이 2022년 연말까지 우리 외환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흐름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이런 전제하에 저는 다음 주(2022년 5월 9일 ~ 2022년 5월 13일)의 코스피 지수 예상범위를 2580P ~ 2750P로, 달러 원 환율의 예상범위를 1240원 ~ 1275원으로 예상합니다.
2022년 5월 9일자 주간 전망 (코스피지수, 달러 원 환율 전망)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가오는 한주도 성공투자하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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