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오늘(2022년 3월 18일 금요일) 전 거래일(2694.51 P) 보다 12.51P(0.46%) 상승한 2707.02P로, 달러 원 환율의 경우 전 거래일(1214.3원) 보다 6.7원(0.56%) 하락한 1207.6원을 기록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2022년 3월 4일 금요일)의 코스피 지수 종가가 2661.28P, 달러 원 환율의 종가가 1232원이었으니
이번 한주(2022년 3월 14일 ~ 2022년 3월 18일) 동안 코스피 지수는 약 46P 상승, 달러 원 환율은 약 25원 하락하며 마감을 했군요.
그럼 2022년 3월 21일 자 전망 시작해보지요.
주간 주식전망(코스피지수 코스닥 전망), 국내 한국 증시 동향 분석
저는 이번 주 전망(2022년 3월 14일자 전망)에서 "달러 원 환율이 (쉬지 않고 단숨에) 1250원, 1300원을 향해 간다? 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현재의 여건에서는 적어도 한 호흡 (제 개인적 표현입니다.) 정도는 쉬었다 가도 가는 것이지 지난주에 13원, 이번 주(2022년 3월 7일 ~ 2022년 3월 11일)에 18원, 다음 주(2022년 3월 14일 ~ 2022년 3월 18일)에 또 15원 이상.. 이런 식으로 1250원, 1300원까지 단숨에 올라가는 것은 제가 종종 말씀 드려왔던 시장 참여자들의 면역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라는 말씀과 "현재 우리나라의 펀더멘털, 외환 당국의 스탠스를 감안하면 현재의 달러 원 환율은 분명한 오버슈팅 구간에 있으며 제가 보는 2022년 3월 11일 기준 달러 원 환율의 적정 수준은 1180원을 하단으로, 1220원을 상단으로 한 1190원 ~ 1210원 범위라고 판단합니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2022년 3월 7일 ~ 2022년 3월 11일)도 그랬지만 다음 주(2022년 3월 14일 ~ 2022년 3월 18일)에도 코스피 시장은 2650P ~ 2750P를 중심으로 한 박스권 움직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환 시장(달러 원 환율)도 그렇지만 특히 원자재 시장의 지나친 오버 슈팅(원자재 시장도 매수가 매수를 부르는 흐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이 진정되느냐? 혹은 더 심해지느냐? 하는 점이 주식시장을 이끄는 키가 될 것이며.."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2022년 3월 14일 ~ 2022년 3월 18일)의 시장.. 제가 짚어드린, 위에 옮겨둔 내용이 그대로 반영되었지요. 달러 원 환율은 이번 주를 제외한 직전 2주 동안의 상승 폭인 30원 중 24원가량을 반납했고 원자재 시장에서 원유의 가격도 쉬어가는 흐름이 나왔습니다. 또한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었고 이미 리뷰도 해드린 2022년 3월 FOMC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의 인상폭이 50BP(0.5%)가 아닌 25BP(0.25%)를 기록했다는 이유로 "생각보다는 덜 올렸다!". "점도표(회당 25BP 인상 시 2023년 말까지 최대 11회 인상 가능)대로는 인상될 일 없어!"라는 심리까지 생기면서 오히려 FOMC 회의 결과 확인 이후 주식시장의 급등과 외환 시장에서의 달러 가치 급락이 나왔고, 그렇게 결국 제가 말씀드린 현시점 기준 달러 원 환율의 적정선 범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코스피, 2700P 회복했고요.
그런데.. 사실 달러 원 환율이 이 정도 하락했으면(이번 한주 동안 약 25원 하락) 우리 코스피도(그렇게 되었다면 추후에 다시 내려올 확률이 높기는 합니다만) 제가 짚어드린 박스권의 상단인 2750P까지는 가주었어야 합니다. 미국 증시는 이번 한 주(2022년 3월 14일 ~ 2022년 3월 18일) 동안 다우 존스 5.4%, S&P 500 5.5%, 나스닥이 8.1% 상승한 반면, (이유는 FOMC 회의 결과 확인을 통한 불확실성 해소, 연준이 기준 금리를 급하게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기대, 원자재 시장에서의 숨 고르기 흐름 출현으로 우리 시장의 상승 이유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우리 코스피는 주간 단위 종가 기준 2%에도 못 미치는 상승에 그쳤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 장중 기준 고가인 2714P에도 못 미치는 종가로 마감했고요. 이러한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 한 주 동안의 우리 코스피.. 주간 기준 상승도 기록했고, 종가 기준 2700P도 회복했지만 내용적으로는 별로 강하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미국 시장과 우리 시장은 다르다, 지수의 진폭이라는 측면에서 미국 시장이 우리 시장 대비 클 수밖에 없다'라고 제가 말씀 드려왔고 지금도 말씀드립니다만.. 이 정도 재료에서, 재료가 나온 직전, 직후에 일시적이나마 박스권 돌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은 이번 주 전망에서 말씀드렸던 '코스피 시장의 박스권 고착화'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볼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음 주(2022년 3월 21일 ~ 2022년 3월 25일) 금요일 기준 코스피의 종가가 2750P를 넘어설 수도, 다음 주 중에 넘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호재를 즉각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시장은 추후의 호재 역시 반영이 느리거나 반영의 정도가 약해지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이번 주의 움직임은 코스피의 향후 흐름 측면에서는 아쉬운 것이 분명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자체는 조금 더(다음 주를 포함해 대략 2주 정도) 지속될 여지가 있습니다만 우리 주식시장을 짓눌러왔던 원자재 가격의 렐리(상승)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크기에 박스권 탈출(상단 돌파)이 더더욱 쉽지 않아 졌다고 볼 여지도 크고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상승의 폭이 크지 아쉬웠기 때문에(반대급부로) 박스권 하단인 2650P(장중을 기준으로 본다면 2600P)의 지지력은 조금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을 말장난이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그런데.. 시장에서의 흐름은 오버 슈팅의 폭이 크면 뒤이어 나타날 조정, 혹은 언더슈팅의 폭도 크고, 언더 슈팅의 폭이 크면 뒤이어 나타날 상승, 혹은 오버슈팅의 폭도 큰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오늘의 코스피가(주간 기준 종가가) 2750P 위에서 마무리되었다면 저는 "이번 주 코스피는 현재의 시장 여건 대비 오버 슈팅이 나와버렸습니다..."라고 말씀드렸을 겁니다.
실제로 저는 현재의 여건에서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것은 오버슈팅이라고 판단하고요, 그런데 제가 이번 주 전망(2022년 3월 14일자 전망)에서 달러 원 환율의 최근 흐름을 진단하며 "분명한 오버슈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이라 볼 여지도 있습니다만 그 오버슈팅이 진정돼버린 이번 주의 달러 원 환율, 급락이 나왔습니다. 같은 관점에서 제가 "이번 주 코스피.. 약했습니다."라고 말씀드리지만, 박스권의 고착화가 더 공고해졌다고 볼 수 있지만 이러한 흐름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천천히 다지면서 올라오는 흐름이 나와주는 것이 더 편안합니다."라는 말씀을 드릴 때가 많지요. 이번 주의 코스피, 미국 시장 대비 약한 상승을 기록한 이 흐름을 천천히 다지고 올라오는 흐름으로 해석할 여지도 큰 겁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코스피가 긍정적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흐름이 나와야 하고 출현 가능성이 높은 흐름은 무엇인가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전제 조건은 지지력이 강해진 만큼 장중 저가 기준이든, 종가 기준이든 코스피 2600P는 절대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다음 주를 포함한 향후 2주 내에(2022년 4월 1일 종가까지) 어떤 이유 때문이건 장중 저가 기준이건 종가 기준이건 코스피 지수 2600P가 이탈된다면 그것은 비록 결과적으로 언더슈팅으로 판명되었다 할지라도 일시적으로는 코스피지수가 2400P 선까지 밀릴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코스피 2600P는 반드시 지켜야 할 최후 저지선이 되었다고 볼 수 있고 아마 웬만하면 지킬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한주(2022년 3월 21일 ~ 2022년 3월 25일) 동안 코스피 장중 고가 기준 2800P, 금요일 종가 기준 2750P을 터치, 혹은 살짝 돌파해준다면 가장 좋은 흐름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600P를 사수해내고 장중 고가 기준 2800P(금요일 종가 기준 2750P)를 살짝 돌파해준다는 것은 (2022년 4월에는 정규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FOMC 회의'라는 매크로 변수가 사라진 상태에서 명확한 기준점(지지선)이 설정되고 2800P의 터치로 시장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2022년 2분기의 시작인 4월에는 우리 증시가 비록 잠시일지라도 지난 1분기의 조정 장세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음 한주 동안 코스피가 이번 주와 비슷한 횡보를 보이며 금요일 종가 기준 2700P ~ 2710P 선 유지, 장중 고가 기준 2750P 선 돌파 실패를 보여준다면 사실상 2022년 2분기에도, 최소한 2022년 4월 한 달 동안은 (미국이나 중국 쪽에서 커다란 호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2600P ~ 2800P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두 그림 중 최소한 4월 한 달 동안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는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주 중심의 매수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이러한 개인의 매수는 기대 섞인 물타기일 가능성이 높지만) 지수가 위로 올라갈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원달러 환율 전망
그리고 달러 원 환율을 살펴보면.. 우선 그동안 나타났던 오버슈팅의 반작용으로 이번 주(2022년 3월 14일 ~ 2022년 3월 18일)에 1207원까지 내려오기는 했습니다만.. 현 위치인 1200원 ~ 1210원 선에서 추가적인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오히려 다음 주(2022년 3월 21일 ~ 2022년 3월 25일)에는 이번 주 대비 상승 마감 자체는 기본으로 두고 그 상승 폭이 얼마인가? 이번 주 동안의 하락 폭인 25원 중 얼마를 되돌리는가(다시 상승하는가)가 핵심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220원 근처(1215원 ~ 1220원 선) 까지는 올라 올 수 있다, 올라오더라도 나쁜 것도 이상한 것도 아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만에 하나(가능성은 정말 낮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2022년 3월 25일)의 달러 원 환율 종가가 1220원 미만으로 끝난다면 2022년 2분기, 최소한 2022년 4월의 우리 코스피 시장은 좀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으며, 역시 가능성은 정말 낮지만 다음 주 금요일(2022년 3월 25일)의 달러 원 환율 종가가 이번 주의 하락폭을 거의 다 되돌리며 1225원 이상에서 만들어질 경우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코스피 시장의 부정적 시나리오 (2400P 선까지 조정 가능성)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1220원 근처까지는 다시 올라올 것이고 코스피 지수 역시 현재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그림에 무게를 두고 있고요.
그리고.. 이 부분은 다음 주 중에도 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2022년 3월 18일 기준으로는 2022년 3월 3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퇴임이 이루어진 이후부터 후임 총재의 취임까지 공백 기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후임 총재의 공백이 있더라도 2022년 4월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기준 금리 결정)는 정상 개최될 것이고 금통위 이전에 후임 총재가 취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총재의 공백 기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큰데, 이 공백 기간 동안(공백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우리 외환 시장이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공백 기간은 가능한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신임 총재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2022년 4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다면(4월 14일 개최 예정입니다.) 미국이 인상을 시작했음에도 2022년 4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고요.(그렇게 된다면 향후의 부담은 더 커질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운용 스탠스가 매(통화 긴축 선호)보다는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라는 이유로 향후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 인상 속도가 그렇게 급진적이지는 않을 것이며 2022년 4월과 2022년 5월 금통위(대통령 취임 후인 5월 26일 예정입니다.) 모두 기준 금리를 동결하는 스탠스를 취할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옵니다만 연준의 강력한 매파적 정책 운용 의지가 확인된 상황에서 2회 연속 동결은 우리나라 외환 시장의 리스크(변동성의 진폭과 작용하는 기간)를 크게 키우는 일이 될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총재 공백을 감안한 4월 동결, 세 대통령과 새 총재 취임 이후 5월 인상 단행을 최선이자 앞으로의 전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이번 주(2022년 3월 14일자) 전망, 그리고 3월 FOMC 회의 리뷰와 지금 보시는 이 글까지 연결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보는 최선은 코스피 지수가 현재의 박스권인 2600P ~ 2800P, 달러 원 환율의 경우 1180원 ~ 1225원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고 횡보하는 것입니다. 현재 시장의 여건, 특히 연준이 던진 숙제를 생각하면 박스권 유지만으로도 "우리 금융시장이 충분히 잘 버티는 거야!"라고 이야기하기 모자라지 않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 발(發) 불확실성 해소와 새로운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를 근거로 "이제 횡보할 만큼 했다! 가보자!"를 외칩니다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을뿐더러 가더라도 가는 종목만 가는 현상이 더 강해질 겁니다.(이번 주에도 그런 흐름 극명했습니다.) 그러니 "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으니 저렴한 것(최근 몇 주간 많이 하락한 것) 사서 버티면 오른다!"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시지 말고 수익 확정도, 손실 회피도 엄격하게 해 나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방망이를 길게 잡기가 애매한 상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전제하에 저는 다음 주(2022년 3월 21일 ~ 2022년 3월 25일)에도 코스피 지수 예상범위를 2600P ~ 2750P로, 달러 원 환율의 예상 범위는 1215원 ~ 1225원으로 예상합니다. 2022년 3월 21일 자 주간 전망(코스피지수, 달러 원 환율 전망)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한 주도 성공 투자하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필진-dskim의 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8 주간 주식전망(코스피지수 코스닥 전망) 원달러 환율 전망 2부 (2) | 2022.04.18 |
---|---|
4.11 주간 주식전망(코스피지수 코스닥 전망) 원달러 환율 전망,국내 한국 증시 동향 분석 (3) | 2022.04.11 |
4.4 주간 주식전망(코스피지수 코스닥 전망) 원달러 환율 전망,국내 한국 증시 동향 분석 (0) | 2022.04.04 |
3.28 전망-주간 주식전망(코스피지수 코스닥 전망),원달러 환율 전망,국내 한국 증시 동향 분석 (2) | 2022.03.28 |
2022년 3월 FOMC 리뷰-연준 미국 기준 금리 인상, 테이퍼링, 다우지수, 나스닥 (3) | 2022.03.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