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진-피어슨

22년3월 국제유가(원유가격) 전망-지정학적 리스크(냉정과 패닉 사이),원자재 가격(천연가스,알루미늄,구리),국제유가 정유 관련 주식 상승수혜(에스오일,롯데케미칼,엑슨모빌 주가)

피어슨 2022 2022. 3. 25. 07:05

2022년 3월 국제 유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긴 합니다만, 다소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의 정확하게 달러가 잘 소진될 정도인 100달러 내외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2021년 말까지만 해도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떤 것도 확언할 수 없음을 다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을 맞닥드리고 있습니다. 일단 3월 미국 연준은 0.25% 기준 금리 인상을 통해 소프트랜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30일 정도 디폴트를 연장했습니니다. 한 숨 돌리기는 했지만, 2가지 이슈인 시원하게 올리지 못한 미국 기준금리와 러시아 디폴트 리스크는 당분간 자산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늘 그랬듯이 이 포스팅에서는 국제유가(원유가격)와 주요 원자재 가격의 추이와 전망 그리고 어떤 메커니즘으로 오일달러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지, 지정학적 리스크 향방 등에 대해서 블룸버그 뉴스 기사를 공유하며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투자하고 있는 정유 관련 기업 주식 추이를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2년3월 국제유가(원유가격) 전망-지정학적 리스크(냉정과 패닉 사이),원자재 가격(천연가스,알루미늄,구리)

아래 KDI 자료만 보더라도 국제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은 전월 대비 극심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국제유가 추이

 

2022년 2월 주요 원자재 가격 추이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업다운을 지속할 것입니다. 미국 금리인상과 양적긴축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등락이 있을 텐데요.. 용자들은 이런 시장에서 돈을 벌거나 망해나가겠지요^^;;

 

아래 블룸버그 뉴스 기사 위주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여러 상황들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러시아 제재와 국제유가
국제유가(WTI)는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로 불거진 공급 우려가 비축유 방출 국제 공조를 압도하며 단숨에 배럴당 106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4% 넘게 치솟았다.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뉴욕증시는 주요 주가지수 모두 장 마감 직전 2% 넘게 무너졌다. 유로는 달러 대비 한때 1.2% 가량 밀려 2020년 중반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편 한국의 2월 수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20.6%(전년비)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석달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상품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글로벌 수요와 공급망에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한국의 수출 전망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물가 압박
글로벌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공급 우려와 수요 확대 전망에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수천 종류의 제품에 원료로 사용되는 팜유가 신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밀과 대두 가격은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20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종 원자재 상품 시장에서 선물이 현물보다 싼 현상(백워데이션)이 속출하자 펀드매니저들이 이를 기회로 가파른 인플레이션 해지에 나서면서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상품 펀드로 몰리고 있다. 백워데이션은 매수자가 즉각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현물에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공급 부족을 시사한다. 블룸버그 상품지수를 구성하는 에너지, 원자재, 곡물 등 23개의 선물은 1년 포워드 계약에 비해 6% 가량 높아 적어도 15년래 가장 심한 백워데이션을 보였다.

-유가 110弗 뚫었는데…OPEC+ '찔끔 증산'

-유가 진정?
JP모간은 러시아의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185달러로 올해를 마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레이더들이 제재 확대 우려에 러시아산 석유를 피하면서 브렌트유는 장중 6% 넘게 뛰어올라 120달러선을 위협했다. 이후 이란 핵합의협상 기대가 높아지며 110달러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현재 러시아산 석유 중 66%가 매수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JP모간은 전했다. 단기적으로 공급충격이 워낙 커서 유가가 120달러 수준에서 몇달간 지속되어야 수요가 무너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웰스파고는 유가가 100달러 위에 머물고 상품조사국 식품지수가 작년말 대비 35% 오를 경우 올해 미국 CPI 상승률이 1.3%p 더 올라 1981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 전망
국제유가(WTI)가 지난 한 주동안 배럴당 24달러 넘게 요동치며 사상 최악의 변동성을 연출했다. 브렌트유 역시 1988년 해당 선물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래 주간 기준 가장 큰 폭으로 움직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초기 당시 대혼란마저 무색하게 했다. 백악관이 의회의 압박 속에 미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금요일 유가 랠리는 더욱 탄력을 얻었다. 미 행정부와 에너지 업계는 이같은 조치가 미국 소비자와 글로벌 공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금지를 동맹국들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일요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원유가 계속해서 시장으로부터 거부당할 경우 유가가 향후 3개월 안에 15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간은 러시아 공급 차질 지속시 브렌트유가 연말 185달러에 마감할 수 있다고 내다봤고, 헤지펀드 Westbeck Capital Management은 러시아 에너지 수출 제한시 유가가 200달러를 넘어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란이 현지시간 토요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안전 문제에 관한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이라는 이름의 이란 핵협정의 복원에 주요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올해 3분기면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다시 풀릴 수 있어 유가의 거침없는 고공행진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일 패닉…국제 유가 140달러 육박
-美 "러시아산 원유 전면 수입금지"…3차 오일쇼크 '공포'

-EU, 러 원유 수입금지 검토…국제유가, 110달러 재돌파
-美 "러 에너지 전면 차단" 초강수…휘발유값 사상 최고
-美 휘발유값 14년 만에 최고

-바이든 '러 원유 수입금지' 곧 발표…러시아 "유가 300달러 갈 것"
-유가 130달러대로 급등…세계 증시 덮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美 오일메이저 "원유 생산 확대 최소 8개월 걸려"

 

-천연가스값 9배 뛰자…유럽 건축자재 공장 '올스톱'
-"원자재값 예측불허, 원가분석 무의미…전쟁 끝나기만 기다릴 뿐"

-우크라 전쟁으로 식량난 현실화…비료값 '사상 최고'

 

-유럽 에너지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현지시간 목요일 사상최고치로 치솟은 뒤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등 요동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는 이미 타이트한 유럽 에너지 시장에 리스크를 더했다. 세계 경제가 팬데믹으로부터 회복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쟁은 원자재 상품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선물 가격은 한때 20% 넘게 급등하며 메가와트시당 200유로 직전까지 올랐다가 153유로로 밀리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주 초 만해도 90유로대에서 거래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변동폭이 100유로에 이른다. 영국 천연가스 선물 역시 불안한 모습이다.

 

-니켈값 하루 만에 66% 폭등…배터리·완성차업계 한숨만
원유와 천연가스에 이어 산업재 생산의 필수 원자재인 비철금속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니켈 가격은 단 하루 만에 66% 폭등하기도 했다. 


-니켈 거래 중단
런던금속거래소(LME)는 니켈 가격이 이틀 동안 최대 250% 폭등하며 톤당 10만 달러를 넘어서자 “질서정연한 시장 기능의 지속을 보장하기 위해” 거래를 일시 중지했다. LME 역사상 사상 초유의 폭등세로 브로커들이 대규모 숏스퀴즈에 마진콜 압박에 놓이자 결국 LME가 개입해 현지시간 화요일 거래를 중단하고 이날 체결된 모든 니켈 거래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마진콜은 현재로선 월요일 종가 약 4만8000달러를 토대로 계산하기로 했다. 또한 3월 11일 전에 거래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광범위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정확한 재개장 날짜를 발표하지 않는다면서, 거래 재개 이후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내놓았다. 우선 유럽장 시간에만 거래를 시작하고 일일 가격 제한폭을 10%로 정할 방침이다. 또한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재개장에 앞서 숏포지션 미결제약정의 규모를 줄일 수 있을지 모색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테인리스 및 니켈 생산업체인 중국 칭산은 대규모 니켈 숏포지션에 따른 마진콜에 대응하기 위해 JP모간과 중국건설은행 등 국내외 은행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


니켈 마진콜(증거금 추가) 이슈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대로 어이 없이 결론이 났습니다. 숏과 롱이 싸우는 과정에서 상상하지 못할 금액의 마진콜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투자를 공격적으로 했으면 책임도 자신이 져야한다는 입장입니다.

 

22년3월 세계경제 전망-전쟁 관련 글로벌 경제 영향(대리인 효과-니켈 마진콜 초기화),인플레이션

2021년 3월 저는 이미 화폐적 현상인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기 시작했음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스태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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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당분간 유가와 달러가 모두 강세인 구간에서 한국은 수출과 선제적 금리인상을 통해 환율 방어를 해야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한국 은행 총재 부재와 4월이나 되어서야 한국 금리인상을 시도할 수 있어서 그 동안은 환율 부침에 따라 자산 시장 전반이 출렁 거릴 것입니다. 

 

국제유가 정유 관련 주식 상승수혜(에스오일,롯데케미칼,엑슨모빌 주가)

국제유가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정유 관련 주식을 사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흠.. 지난번 원유가격 전망에서도 밝혔듯이 한국 정유 주식은 유가 상승 수혜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로 인해 수입 가격이 상승한 부담만 주가에 반영되어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 증권사 리포트의 정유, 화학 관련 희망적인 코멘트를 공유하고, 관련 기업 주가 추이를 끝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정제마진은 경유/등유 마진 확대로 상승. 화학 스프레드 부타디엔, 자일렌, PE, PP, SM, BPA 위주 반등
-일본 지진 및 정기보수, 마진 감소로 인한 아시아 내 전반적인 공급량 감소로 화학 스프레드 반등 지속 예상 

- 글로벌 경유/중간유분 재고가 2008년 이후 최저 수준
- 경유/중간유분 수요는 경기사이클과 밀접한 관계
- 주로 화물운송, 제조업, 농업, 광산업, 원유/천연가스 생산 용도
- 팬데믹 시기 및 회복기에 화물운송/제조업 경유 수요가 증가
- 러시아 에너지 제재 사태로 수급 불균형 심화
- 경유/중간유분 재고 정상화 과정에서 원유 소비량 증가 가능성


<엑슨모빌 주가 추이>

 

 

<에스오일(S Oil) 주가 추이>

 

 

<롯데케미칼 주가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