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암호화폐, 가상화폐 = 크립토커런시), USDT(달러 페깅 크립토)-달러 투자 수단
최근 저는 높이 오르는 환율을 보며 1120원 내외에서 안일하게 달러를 사모았던 것을 많이 후회하며 달러 우회 투자 수단을 스터디 했었습니다. 이는 투자 수단에는 절대적인 것이 없으며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투자 수단을 리밸런싱 해서 리스크를 헷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블로그 역시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일도 생겨나서 더욱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가상화폐가 달러에 페그된 USDT 등 스테이블 코인과 어떤 식으로 연결이 되며 종래에는 가상화폐 투자를 통해 달러를 소유하는 식의 달러 우회 투자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보통 가상화폐 투자를 위해서는 생소한 용어를 익숙하게 만들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암호화폐, 가상화폐를 영어로는 크립토(crypto)라고 통칭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커런시(Crypto Currency)라고들 부르는데요..
한경 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 화폐로 미국 달러나 유로화 등 법정 화폐와 1대 1로 가치가 고정되어 교환가능하도록 설계됩니다. 테더(Tether, USDT) 코인이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이며 이 외에도 HUSD, PAX, GUSD, USDC 등의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됐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늘 다룰 USDT 또한 '법정화폐 담보의 코인'이고 미국의 법정화폐이자 기축통화인 달러를 담보삼아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크립토입니다.
USDT-달러 페깅 크립토
테더를 발행한 회사에서 주기적으로 달러와의 시세를 맞춰주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고, 사용처가 가장 많은 경향을 가집니다. 달러화 이외에도 유로화, 위안화, 금을 담보로 하는 테더 코인도 있습니다.
보통 달러에 페깅(pegging)되어 있다라고 얘기하는데요.. 여기서 페깅은 고정되어있다라는 뜻입니다. 가령 1달러 : 1.5테더라면 달러가치가 더 커지게되어 달러와 USDT 가치가 동등하지 않게 됩니다. 이에 테더사에서 USDT의 값이 1달러로 맞춰질 때까지 달러를 사들여 가치를 맞추는 작업을 하게됩니다. 반대로 테더 가치가 더 더 커지게되면 추가로 테더를 발행하여 가치를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해외거래소에서는 테더 매매를 지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발행사의 부채 관련 논란이 있다고 듣긴했는데요.. 이후 이런 리스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USDT는 현실 교환 가치는 미미하기 때문에 이를 달러로 교환을 해야하는데 그럴려면 미국에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미국 은행 가령 SC제일은행 등을 통한 달러 교환 후 예금 형태로 한국 사람이 달러를 인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달러 인출이 가능하거나, USDT 자체의 활용성이 확대되어 교환 가치가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