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정착 비용(주택, 자동차 렌트비), 생활 비용(의료비, 교육비)-이민 시리즈
이민 시리즈 2탄으로 이민을 나갈 시 비용이 얼마나 들지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정착 비용과 일반적인 생활비용에 대하여 이야기 나눠 볼까 합니다.
미국 이민 정착 비용, 생활 비용
미국에 정착을 위하여 우선 가장 큰 금액이 들어가는 부분이 주택과 자동차 구입일 것입니다. 구입하거나 렌트/리스를 할 수 있는데 초기 이민자들은 신용이 없어서 친척, 친구들의 신용보증 없이는 융자받을 수 없기에 100% 현금으로 구입합니다. 주택의 경우 렌트를 구할 경우 신용 보증자가 없으면 보증금을 많이 내면 구할 수 있습니다. 수요가 많고 시설이 좋은 아파트일 경우 신용 보증자가 있거나 보증금을 많이 내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으로 주택 렌트비와 중고차 가격이 많이 상승하여 방 2개 아파트일 경우 월 2000불, 방 3개 하우스의 경우 월 3000불정도 예상하여야 합니다. 중고차 시세도 많이 올랐고, 현대자동차 새 차 리스는 월 250-300 정도 합니다.
미국 의료비와 교육비
미국에서 생활비 중 지출이 생각보다 많은 비용은 의료비입니다. 의료비는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4인 가족이 매월 250불에서 1000불 가량 보험비용을 지불하고 의사를 만나면 추가적인 비용(25불~100불)을 냅니다. 수술이나 시술받을 경우 보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가격 차이가 납니다. 의료비와 보험료가 너무 비싸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 의료 혜택을 받지 않고 약국에서 파는 약으로 셀프 치료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학교의 경우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며 킨더가든(유치원)부터 공립은 무상교육이며 사립에 경우 연 10,000불 ~ 30,000불정도 듭니다. 아시안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 학원들이 많지는 않으나 운영 중이며 개인적인 과외수업의 경우 1시간 수업이 시간당 30불 ~ 100불정도 합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운동, 음악, 취미활동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미국 초기 정착 비용이 1년에 1억 정도 된다는 이야기를 보는데 얼추 맞는 계산인 것 같습니다. 4인 가족이 중산층 정도의 생활을 하는데 그 정도의 금액이 필요하며 각 개인에 따라 적게도 더 많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동차, 가전, 살림살이 구입비용도 많이 들고 주택 렌트 보증금도 2개월 이상 하여야 하여 목돈이 많이 지출되나 이후 생활하게 되면 비용이 줄어듭니다. 평균적으로 4인 가족이 월 5000불 정도면 거주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생활할 수 있습니다.
초기 정착 시 사업이나 직장을 바로 시작하지 않는 경우 매월 지출 비용이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에 이민 전 충분한 사전 준비와 비상금 확보는 필요합니다. 생활을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지출도 생길 수 있기에 늘 + alpha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민 초기 운전이 미숙하여 길을 잘못 들었는데 경찰에게 받은 딱지가 800불이 넘고 (미국 운전 티켓이 매우 비쌉니다) 하수구가 막혀 고치는 비용이 1000불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기술직 인건비가 비쌈).
새로운 나라에 정착하는 것은 가슴이 매우 설레는 일이나 이민은 현실이며 새로운 곳에 정착하는 것은 기존의 생활 패턴을 모두 바꾸는 일이라 스트레스가 많을 수 있습니다. 문화, 언어, 법 등이 나라별로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며 비용 또한 매우 비싸지요.
미국이 기회의 나라임은 믿어 의심치 않으나 미국도 장단점이 있고 좋은 면만 보고 이민을 준비하기보다는 단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하여 실패 요소를 줄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민을 선택하는데 현실은 더 혹독할 수 있는 게 이민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이민자들의 삶을 보다 심충 깊게 전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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