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 그리고 이제 세계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든 것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한 견해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경제뉴스 발췌
현실화된 S의 공포…세계 경제, 저성장·고물가 '늪'에 빠졌다
24년 만에 덮친 S의 공포…韓 경제, 저성장·고물가 '늪'에 빠졌다-
사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저의 견해는 단호합니다. 정부 개입이 없다면 스태그플레이션은 있을 수 없고 인플레이션 혹은 초인플레이션에 진입하기 전의 한시적이고 짧은 경제적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2022년 4월 현재 2020년 코로나19 때문에 풀어재낀 유동성으로 일단 자산가격이 오를대로 올랐고 이제 물가 폭등이 막 시작된 상황입니다. 이럴 때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은 달러가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연준이 가장 겁내하는 상황입니다.
해서 어떻게든 달러가치 유지를 위해 금리 인상을 빠르게 할 필요가 있는데, 일본 버블 붕괴 사례를 아는 연준 입장에서는 결코 미국이 일본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되는 겁니다. 하지만 달러가치 유지를 위해 일단 금리 인상을 빅스텝이든 뭐든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동안 풀어재낀 유동성을 다시 흡수 하기 위한 작업도 곧 시작한다는 워딩을 내뱉고 있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 축소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달러가치 하락(물가 폭등)이 너무 빨라지면 금리 인상도 그에 맞게 급격히 상승되어야 하는데.. 마침 러시아우크라이나 국지전이 벌어집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폭등을 합니다. 달러가 소진되기 시작합니다. 결과적으로 연준은 금리 인상을 위한 시간을 벌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현 글로벌 경제 환경을 달러가치 유지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것입니다. 국지전이 마무리 된 이후 인플레이션은 하늘을 찌를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 역시 기저효과 등으로 치솟을 것이고 고용도 양호할 것입니다. 즉 국지전 이슈만 없다면 스태그플레이션(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는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인 겁니다.
정리 하자면 종이돈(신용화폐)의 특성상 스태그플레이션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주 빅뱅과 같이 신용화폐는 인플레이션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면 일본 사례를 한국이 따라 가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일본은 디플레이션 국가였습니다. 무지막지한 버블 붕괴 이후 일본은 종이돈인 신용화폐를 상식선 이하로 풀어왔습니다.
마치 30년 동안 일어날 물가상승 혹은 인플레이션을 한꺼번에 찾아먹고 잠잠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미스테리 하지만 아베의 3개 화살인가 부터 다시 종이돈을 본격적으로 풀기 시작했고 그 이전까지는 신용화폐 특성을 무시하는 상시적 테이퍼링 재정 정책을 펴왔다는 것입니다.
-경제뉴스 발췌
일본 닮아가는 한국…"일시 쇼크 아닌 긴 침체 우려"
"우린 끄떡없다" 믿었던 日, 최악 위기 전망에 '쇼크'
엔저·경상적자 악몽…일본이 휘청인다
IMF "한국 연금지출 증가 속도 세계 4위"
무디스 "韓 고령화로 재정적자 장기화"-
이러니 그동안 엔화는 달러와 비견될 정도의 안전자산 취급을 받아왔고, 그 덕택에 일본은 세계 자산들을 사모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 국민들 역시 저렴하게 유지되는 상품, 서비스 가격 때문에 임금 상승의 욕구가 크지도 않았던 겁니다. 2022년 현재 교통비를 제외한 일본 식비, 서비스 비용은 한국과 유사하거나 한국이 더 비싼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일본은 잃어버린 30여년 동안 엔화가 달러 인덱스에 포함되는 동시에 엔화가치 유지에 온힘을 기울여 준기축 통화국이 된 것입니다. 미국의 금융, 통화 정책을 추종하며 어떻게든 거기에 끼려고 했다는 것이 맞지 않겠나 싶고, 그 결과 오프쇼어링 등으로 산업 경쟁력은 나날이 낮아졌지만 엔화는 세계에서 우뚝섰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엔저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더욱 모니터링을 해야하는데 지금은 극단적인 달러강세로 인한 상대적 엔저가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그러면 한국이 일본처럼 되는지 여부가 궁금해지는데요.. 결론은 한국은 일본처럼 될 수가 없습니다. 일단 일본이 경험한 버블을 한국은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5년 정도 극심하게 올랐지만 적정 가격 수렴과 유동성 확대로 인한 상승 정도이지 서울 부동산을 팔면 미국 전체를 살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엔고(엔화가치 상승)를 30여년 유지 했듯히 한국이 원고(원화가치 상승)를 그 정도 기간으로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2017년 즈음 저는 2021년 쯤 원화는 900원대까지 절상이 될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일본의 절반 정도의 원고이지만 이를 한국이 버틸 수 있다면 원화는 달러 인덱스에 포함되거나 안전자산 격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면 세계를 무대로 투자를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1100원대 원고를 찍고 지금은 다시 외환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 인것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여년이 좋다 나쁘다로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한국은 일본 전철은 밟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는 다소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오프쇼어링이 덜 일어나고 경제성장률도 적절히 유지되는 길이라는 생각입니다.
보기에 따라 다소 엉뚱한 견해로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언제나 화폐적 현상이라면, 스태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역시 화폐적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역시 어느 정도 해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진-피어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부동산 방향성(GBC, MICE)-압구정, 목동, 여의도동, 성수동 (0) | 2022.04.29 |
---|---|
개인이 득세할 메타버스 세상-카피라이트, 깃허브, 지적재산권(IP), 그래서 메타버스가 도대체 뭔데 (0) | 2022.04.28 |
22년4월 세계경제 전망-전쟁 금리 달러가치에 따른 투자자(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포지션 (0) | 2022.04.19 |
2022년 4월 한국 기준금리 인상과 방향성-환율과 미국 연준 금리인상과 한국 금리인상과 자산가격 (5) | 2022.04.15 |
메타버스에 쏠린 자금(메타버스 ETF), 속속 메타버스로 헤쳐 모여 (1) | 2022.04.14 |
댓글